[경제투데이] 곽민구 기자 5년 만에 드디어 보컬그룹 원티드가 돌아왔다.
오늘 0시를 기해 멜론, 올레뮤직, 소리바다, 엠넷닷컴, 벅스, 싸이월드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원티드의 정규 3집 ‘VINTAGE’가 일제히 공개됐다.
멤버들의 군복무 관계로 5년이란 긴 공백기간을 가진 보낸 원티드는 각자의 솔로활동을 하면서도 원티드의 이름으로 발매할 이번 새 앨범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원티드의 새 앨범 ‘VINTAGE’는 총 13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멤버들이 직접 전곡을 프로듀싱하고 수록곡의 대부분을 자작곡으로 채워 그 동안 멤버들 스스로 하고 싶었던 음악들을 담았다.
어쿠스틱 사운드와 기교를 뺀 담백한 보컬들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이번 앨범은 듣는 이에게 즐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정규 3집의 타이틀곡 ‘너에게로 간다’는 아픔을 잊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남녀의 마음을 그린 러브송으로 김재석과 하동균의 절묘한 하모니가 귀를 끌어당기는 곡이다.
포스트모던 브리티시 팝 스타일로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는 ‘너에게로 간다’는 새로운 사랑으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설렘과 기쁨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최갑원 프로듀서의 가사로 사랑에 빠진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곡으로 완성됐다.
‘너에게로 간다’는 공개 직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단숨에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명품 보컬 그룹의 자력을 보여주며 원티드의 감성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타이틀곡 ‘너에게로 간다’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인피니트의 ‘하얀 고백’ 황수아 감독과 함께 연출에 참여한 신예 김도연 감독의 작품으로, 신인배우 이정혁과 김보름이 출연해 실감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으로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남자가 자신을 옳아 메고 있는 모든 것들을 떨쳐내려 떠나는 여행길에서 만난 한 여자가 자신과 같은 모습임을 알게 되고 그 모습에 위안을 얻으며 다시 한 번 새로운 시작을 꿈꾸게 되는 치유의 과정을 그려냈다.
2011년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작인 ‘최종병기 활’의 촬영감독과 스태프들이 참여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인다.
이번 정규앨범에는 신곡들뿐만 아니라 원티드 멤버들의 솔로곡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에 어우러진 한 편의 시 같은 전상환의 솔로곡 ‘달은 나’, 사랑하는 이가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 슬픔을 담은 김재석의 솔로곡 ‘그 사람’, 멤버들과 본인이 유난히 아끼는 마음에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소개하고자 수록한 하동균의 솔로곡 ‘눈물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원티드의 정규 3집을 제작한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원티드의 이번 새 앨범은 어느 곡 하나 빠짐없이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팬들과 만날 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원티드에게 많은 성원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원티드의 타이틀곡 ‘너에게로 간다’는 멜론, 올레뮤직, 엠넷닷컴, 벅스, 싸이월드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곽민구 기자 mti2000@